욕창 예방이 ‘요양병원 평가 지표’에서 왜 중요한가

요양병원에서 욕창 예방은 단순한 간호관리의 범주를 넘어 기관의 진료 질과 환자 안전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적정성 평가 지표로서 욕창 관련 항목이 포함됨으로써 기관은 예방 및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할 책임이 강화됩니다. 본문에서는 욕창 예방이 요양병원 평가 지표로서 갖는 의미와 현황, 적용 방안, 그리고 실제 현장에서의 과제까지 폭넓게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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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창 예방 지표 선정 배경: 욕창 예방 지표화의 의미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욕창 관리 환자분율’ 혹은 ‘욕창 처치를 실시한 환자분율’ 등 욕창 관련 지표가 신설된 배경은 명확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5년 2주기 7차 평가 세부시행계획에 따르면, 이 지표는 “욕창은 노인·장기입원 환자의 합병증 유발 및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므로 발생한 욕창에 대한 적절한 관리 노력을 평가하기 위하여 지표로 선정함”이라는 문구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욕창 예방 및 관리가 단순 의료서비스 수준을 넘어 기관 전체의 질적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가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 중 첫째는 욕창이 환자의 기능 저하, 통증, 감염 위험 증가, 치료비 증가 등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국내 요양병원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욕창 발생 환자는 비욕창군 대비 알부민 및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고, 인지기능 및 일상생활수행능력(ADL)이 저하된 경향이 있음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둘째로, 고령화 및 장기요양 수요 증가로 인해 요양병원 및 시설입원 환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 환자가 욕창 발생의 고위험군임이 사회적으로 인식되면서 기관 차원의 예방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따라서 욕창 예방 및 관리 지표는 단순히 개별 환자의 간호 수준을 평가하는 것을 넘어 기관의 구조·과정·결과를 아우르는 ‘질 평가’ 항목으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제도적으로도 지표가 도입됨에 따라 평가 결과는 요양병원의 가산금 산정, 질지원금 지급 여부, 입원료 가산 여부 등 경영적·재정적 측면에도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컨대 평가결과가 하위 5% 이하 기관은 질지원금에서 제외되거나 입원료 가산이 적용되지 않는 구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욕창 예방이 평가 지표로 도입된 것은 단순히 간호 품질 향상을 위한 권고사항이 아니라, 요양병원의 경영 및 질 관리 측면에서 필수적으로 대응해야 할 과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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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지표 구조·과정 관리: 예방을 위한 체계 구축

평가 지표에서 욕창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구조·과정 항목을 잘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구조 측면에서는 적절한 인력배치, 간호·간병 인력의 숙련도, 욕창 예방을 위한 보조기구(압력분산매트리스, 방석, 쿠션 등)의 확보 등이 포함됩니다. 실제 문서에서 “압력을 줄여주는 도구 사용”이 욕창 처치 지표의 세부기준으로 명시되어 있으나, 현실적으로 이를 충족하는 기관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 존재합니다. 
과정 측면에서는 위험환자 선별 및 욕창 위험지표(예: Braden Scale) 평가, 체위변경 주기 준수, 피부점검 및 욕창 예방기구 사용 기록, 영양상태 사정 및 개선, 드레싱 적용 및 관찰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요양병원의 평가기준에서는 전월 평가에서 1단계 이상의 욕창이 있었던 환자를 대상으로 해당 월 평가에서 피부문제 처치를 실시한 환자비율을 산출하는 지표가 있으며, 이러한 처치에는 “압력분산도구 사용, 2시간마다 체위변경, 영양공급, 피부궤양 드레싱” 등 4가지가 모두 포함되어야 한다는 세부기준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욕창 발생 자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방안이 일상적으로 실행되어야 합니다. 예컨대 고위험군 환자에 대해 입원 초기부터 욕창 발생 가능성을 평가하고 예방계획을 세우며, 체위변경표를 통한 실시간 관리, 보조기구 제공, 간병인 및 간호사 대상 교육 등이 포함됩니다. 실제로 노인장기요양급여 프로그램에서도 “욕창 발생 위험이 있는 수급자의 욕창 예방을 위해 노력한다”는 조항이 있으며, 체위변경 및 방지보조도구 제공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구조 및 과정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져야만 결과 지표로서의 욕창 예방·관리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곧 기관의 질 지표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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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결과지표로서 욕창 발생 및 관리 실적: 영향과 평가

평가 지표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결과지표이며, 여기서 욕창 예방이 왜 중요한지 명확히 드러납니다. 평가 세부지침에서는 ‘욕창 관리 환자분율’이라는 결과지표를 두고 있으며, 이는 전월 대비 2단계 이상 욕창이 새로 생긴 환자 비율 및 전월에 욕창이 있었던 환자 중 개선된 환자 비율을 합산하여 산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욕창이 신규 발생하는 비율을 낮추고 기존 욕창이 개선되는 비율을 높이는 것이 기관 평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요양병원은 욕창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동기를 가지게 됩니다.
또한 욕창 발생 및 관리는 환자의 기능 저하, 감염과 사망률 상승, 장기입원 기간 증가, 치료비용 상승 등 다양한 부정적 결과와 직결됩니다. 따라서 결과지표 하나만으로도 해당 기관이 고위험 환자를 얼마나 잘 관리하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국내 연구에서도 요양병원 환자 중 욕창군의 경우 생존기간이 짧고 영양상태가 더 불량하다는 결과가 보고되어 있으며, 이는 욕창이 단순한 피부문제 이상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평가 지표 운영 과정에서는 현실적 어려움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지표에서 요구하는 “4가지 처치 모두 수행”이라는 조건이 비현실적이라는 병원 현장의 비판이 존재하며, 일부 기관에서는 지표 충족을 위해 불합리한 방식이 동원될 우려가 있다는 보고가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양병원의 질 향상과 입원환자의 안전관리 측면에서 욕창 예방·관리가 결과지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은 것은 분명합니다. 기관은 단순히 발생 후 처치하는 데서 벗어나 예방체계를 갖추고, 그 결과를 객관적으로 관리하며 이를 평가로 연결시키는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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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창 예방 경영·운영 측면: 요양병원 평가 지표로서 대응 전략

요양병원이 욕창 예방을 평가 지표 차원에서 제대로 대응하려면 운영 전략 차원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첫째로 경영진 및 간호관리자는 욕창 예방이 단순한 간호업무가 아니라 기관의 질 및 재정 등에 직결되는 항목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평가 결과가 가산금, 질지원금, 입원료 가산 등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욕창 예방 대응은 비용으로만 볼 수 없는 투자적 측면이 있습니다.
둘째로 내부 데이터 수집·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예컨대 욕창 위험도 평가 결과, 체위변경 이행률, 보조기구 제공 현황, 영양상태 지표, 욕창 발생 신규 및 개선 환자 비율 등을 정기적으로 집계하여 모니터링하고, 상황에 따라 간호·간병 인력 배치 조정, 교육 강화, 프로토콜 개선을 시행해야 합니다. 실제 평가 지침에서는 환자평가표, 청구명세서, 입원기간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어 데이터의 정확성과 적시성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셋째로 고위험군 중심의 맞춤형 전략이 필요합니다. 욕창 발생 위험요인 연구에 따르면 연령, 알부민 수치, 인지기능 저하, 동반질환지수(CCI) 등이 욕창 발생과 유의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고위험군을 선별하여 집중관리하는 전략이 평가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육 및 조직문화 측면도 중요합니다. 간호사, 간병인, 물리·작업치료사 등 다양한 인력이 연계하여 욕창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체위변경, 보조기구 사용, 영양관리 등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평가 지표에 맞춘 프로토콜과 표준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검토 및 갱신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욕창 예방을 요양병원 경영 및 운영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할 때, 평가 지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결과도 병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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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요양병원 평가 지표에서 욕창 예방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환자관리 차원을 넘어 기관의 질 수준, 환자안전, 경영성과 등을 포괄하는 지표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욕창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구조·과정·결과 전반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운영하는 것은 평가 대비뿐 아니라 실제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간호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연결됩니다. 따라서 요양병원은 욕창 예방을 별도 프로젝트가 아닌 전체 품질관리 시스템의 핵심 축으로 삼아야 하며, 평가 지표 충족을 넘어 진정한 환자 중심 케어를 구현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